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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우리은행 양재북지점

by 그랜드슬램83 2020. 8. 11.

지난 금요일 회사 근처 우리은행에 갈 일이 있었다. 양재동으로 이사를 온지 한 달여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어디에 있는지 알지는 못했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해보니 회사로 부터 5분 거리안에 있는 것이 확인이 되었다. 이에 업무 시간이지만 팀장님께 말씀을 드리고 회사 건물을 나섰다.

6월 말 부터 7월 중순 까지 아버님/어머님이 병원에 입원하셨었다. 다행이도 지금 두 분은 건강히 퇴원을 하시고 일상 생활을 보내고 계시어서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어머님을 보면 주유비등 돈을 달라고 조르기만 했었다. 하지만 어머님이 주신 돈은 일전에 아버님과 아내와 강씨봉 휴양림 을 갈때 주유비 5만원을 받은 것이 다였다.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어머님도 금전적으로 챙겨주시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그리고 그 뒤로는 금전적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지 않고 있었다.

그런대 갑작스레 아버님께서 너 돈없지? 라며 20만원을 챙겨 주시는 것이 아닌가? 처음에는 괸찮다고 손사레를 치며 거부를 했다. 하지만, 어른이 마음 써 주시는 것에 대한 거부도 아닌 것 같아.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드리며 받게 되었다.
그 돈을 은행에 입금하러 가기 위해 회사 근처 우리은행을 찾게 된 것이다.

 

 

은행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양재동쌈지공원이 눈에 띄었다. 출근 시간대에 어르신 서너분이 공원 벤치에 앉아 계셨다.
젊을 때 바쁠때 부지런히 열심히 일할 때가 금값이라는 할머니 말씀이 떠올랐다. 오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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