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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의시대9

[펭수]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 작품상 수상 ‘다 내 덕이라 생각’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교양 작품상은 ‘자이언트 펭TV’가 수상했어요. 제작진과 함께 무대에 오른 펭수는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상 제가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 다 제 덕, 펭클럽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양있는 펭귄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어요. 역시 이 당당한 코멘트 펭수 답습니다. 펭수는 “남극에 있는 제 가족과 펭귄 친구들에게 한 마디 남기겠다”며 펭귄 울음소리로 웃음도 주었어요^^.펭수, 백상예술대상 역대급 수상 소감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상, 다 내 덕이라 생각"[스포츠경향] EBS ‘자이언트 펭TV’가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교양 작품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백상예술대.. 2020. 6. 5.
[펭수의시대]가상 캐릭터 펭수의 거침없는 발언 펭수는 케릭터이기 때문에 펭수의 말과 행동은 제작진이 정한 세계관과 시나리오에 근거한다. 만약 현실에서 내가 펭수처럼 거침없이 발언하면 어떨까? 회사에서 사장 이름을 함부로 부르고, 권력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행동하면 어떨까? 불이익을 받을게 뻔하다. 이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나는 속으로는 펭수처럼 행동하고 말하고 싶어도 실제로 표현하지 않는다. 불이익이 두렵기 때문이고, 불이익으로 인한 처자식의 생계도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가상의 캐릭터인 펭수는 다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펭수의 거침없는 발언에도 '그냥 캐릭터인데 뭘' 하면서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않는다. 하지만 펭수와 달리 나는 위계 구조가 견고하고 나이, 지위 그리고 부가 계급으로 되는 사회에서는 실명으로 저항하는 일은 쉽지 않다. 펭수의 시.. 2020. 4. 18.
[펭수의시대] 10살짜리 어린펭귄 e-book바로가기 안티 꼰대는 분명 속 시원한 사이다 케릭터를 만들기에 더할 나위 없는 주제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 주제를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예능 캐릭터가 무겁고 진지한 주제를 이야기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만약 펭수가 스무 살이었다면 안티 꼰대를 이야기 하기가 더 부담스럼지 않았을까? 그런 점에서 열 살 펭귄이라는 설정은 효과적일 수 밖에 없다. 분명 어른의 말투, 어른의 생각을 가진 듯 보이지만 펭수는 스스로를 열 살로 규정하고 있다. 데뷔 1주년이 지났어도 펭수는 아직도 여전히 10살이다. 그렇기 때문에 설령 그의 발언에서 논쟁이 생기더라도 "애가 하는 말인데 뭐 그렇게 따지려 드나~그냥 재미있게 받아 들어." 혹은 "펭귄이 하는 말인데 그냥 흘러버려." 하.. 2020. 4. 16.
[펭수의시대]꼰대 뚝딱이의 새로운 발견 e-book 바로가기 EBS는 최근 뚝딱이를 펭수와 만나게 했죠. '이육대'에서 뚝딱이는 연장자 우대를 논하며 펭수에게 나름(?) 꼰대질과 그후 'EBS 옥상에서 뚝딱이 선배님을 만났다' 에피소드에서는 '나 때는 말이야' '다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라며 잔소리를 이어 갑니다. 1994년 데뷔한 뚝딱이는 2019년에 등장한 펭수보다 무려 25년 선배입니다. 사실 거침없는 펭수의 안티 꼰대 발언보다 더 놀라운 것은 펭수의 행동에 대해 선배인 뚝딱이가 보여 준 태도입니다. 현실 이었다면 대놓고 거절하는 후배에게 앙심을 품고 계속 괴롭히거나 더 잔소리를 해대는 것이 일반적이겠지만 뚝딱이는 그러지 않은 것이죠. 뒤끝도 없었죠. 분명 꼰대는 꼰대지만 충분히 꼰대 탈출 가능성이 있는 선배인 것 입니다. (요즘.. 2020. 4. 12.
[펭수의시대]안티꼰대의 아이콘 펭수 전세계가 주목! e-book 바로가기 꼰대와 갑질은 한국 사회만의 폐해가 아닌데요. 일본은 꼰대 문화가 한국보다 더 심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100여년 일본의 식민지를 거쳐 현재까지도 한반도에서 일본의 영향은 무시할 수 없죠. 이 시기에 나이 서열 문화가 뿌리를 내린 것입니다.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장유유서(유교에서 기본이 되는 도덕지침으로 삼강오륜이 있죠. 오륜 중 하나로 '어른과 아이 사이는 차례와 질서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에서도 한두 살 차이를 서열로 계급화하는 내용은 아니죠. 나이가 많다 적다의 물리적 숫자의 단순 구분을 위한 목적으로 가르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안 어른에 대한 공경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것이지 ‘사회적 위계를 잡아라’ 가 아닌 것입니다. 오히려 조선 시대 선비들은 나이 차가 열 .. 2020. 4. 11.
[펭수의시대]위계구조와 역할구조의 차이 e-book바로가기 위계 구조에서는 직급의 높은 사람이 힘이 세고 발언권도 많지만, 역할 구조에서는 역할 전문성이 인정되기에 모두의 발언이 존중되는 시스템입니다. 작년 저희 회사에서 홈페이지 레이아웃 변경을 했을때를 보면 임원 한분에 마음에 들지 않아 여러 번 수정을 거쳐 그분이 맘에 드는 것으로 결정이 되는 식이 바로 위계 구조라는 것이죠. 하지만, 역할 구조에서는 임원의 의견은 여러 의견 중 하나로 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위계 구조와 역할 구조의 결정적 차이점입니다. 이런 차이가 일의 결과에 큰 차이를 만들어 낼 가능성도 있죠. 위계 구조에서는 모든 성과가 최고위 책임자들에게 집중되어 실무는 제가 했어도 공과는 선배에게 돌아가죠.(가래 끓어버리죠..ㅠㅠ) 하지만 역할 구조에서는 각 역할 별 성과를 투.. 2020. 4. 10.
[펭수의시대]나이가 계급인 사회 e-book바로가기 교수의 권위에 눌려 소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뿐, 수업 내용에 대해 문제 제기나 이론적 반박은 거의 못했다. 누가 그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중고등학교때도 마찬가지였다. 선생님과 학생인 내가 치열하게 논쟁하고 질문할 수 있어야 수업의 질이 높아지고 나의 학문적 성취도 높아 질텐데.. 그러지 못했다. 이 또한 누가 그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일방적 수업방식은 시험을 잘 치르는 학생은 만들어 낼 수 있어도, 학문을 연구하는 학생은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선생님들은 나를 시험 잘 치르는 학생으로 교육 시켰다. 회사생활에서도 동일했다. 다만, 선생님과 교사가 상사로 바뀌었을 뿐이다. 상사가 주도하는 회의와 일방적 소통 문화과 바로 그 것이다. 하지만,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2020. 4. 7.
[펭수의시대] 펭수와 EBS김명중 e-book 바로가기 펭수는 처음부터 EBS 김명중 사장의 이름을 시도 때도 없이 불러댔다. 1년차 직원 펭수는 사장에게 공개적으로 밥을 먹자고 하거나, 구독자에게 줄 선물 살 돈을 당당하게 청구했다. 나는 사장이란 직급에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하지만 10살 펭귄 펭수는 남달랐다. 심지어 남의 회사 사장을 대할때도 대범했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 출연했을 때 일로 'MBC 사장이 누구인지 아느냐?" 는 질문에 굳이 남의 회사 사장 이름을 알아야 하느냐? 이름을 듣기는 했지만 굳이 기억까지 해야하냐는 식의 답변으로 응수했다. 나는 ‘어딜 가더라도 그 조직의 제일 높은 사람을 알려하고 그 높은 위치에 무의식적으로 순종하는 경향이 있어 왔다’ 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우리의 펭수는 남다르다! ".. 2020. 4. 6.
[펭수의시대] 시대 출간 ‘꼰대들은 가라’ ‘나이가 많다고 다 어른이 아니다’ ‘어른 대접을 받고 싶으면 어른답게 해라’ 제가 10여년 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하고 싶었던 말들 입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이런 말들을 참는 것이 회사생활에 기본 자세로 알고 묵묵히 직장상사의 지시에 따라 업무를 해 왔었죠. 그러던 차에 펭수라는 10살 펭귄을 알게 되었고 그 뒤로 유튜브에서 그의 ‘자이언트 펭티비’ 구독버튼을 자연스레 누르게 되었습니다. 그 어린(?) 펭권의 속을 알수 없는 당당함.. 거침없이 대빵(?)의 이름을 부르며 할 말은 하는 그의 당당한 모습에서 제가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 놓았던 말들을 대신 해주었다고 할까요?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의 사회생활은 펭수의 거침없는 세상을 향한 외침처럼 저도 제 자리에서.. 2020.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