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이슈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22일 일본정부 대변인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입을 통해서다.
섬이 군함 모양을 닮았다하여 군함도로 불린다. 원래 이름은 하시마 섬. 일본 나가사키현 노모반도 서쪽, 나가사키항에서 1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이다. 처음부터 석탄을 채취하기 위해 개발됐고, 오로지 석탄 산업을 위한 시설과 노동자의 주거/편의시설만 있다.
하시마 섬 탄광은 지하 1km가 넘는 해저 탄광이다. 갱도는 좁고 온도가 45도를 넘는다. 유독가스도 수시로 분출된다. 작업 도중 해수가 쏟아져 들어오는 등 육지 탄광에 비해 채굴 조건이 매우 열악하다. 이런 곳에 일제는 조선인들을 투입. 하루 12시간 동안 채탄 작업을 시켰다. 이와 같은 혹독한 자연환경과 노동조건 탓에 '감옥섬'이라 할만 하다.
조선인 노동자의 존재가 처음 확인된 것은 1917년. 미쓰비시가 탄광노동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조선인을 모집했다. 1918년 941명 광부 중 70명이 조선인. 1944년 조선인은 800여명 이었다.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은 비인간적 환경에 고통을 겪었다. 외부와도 철저히 격리된 채 고된 노동과 열악한 환경을 견디지 못한 이도 많다. 조선인 122명 사망. 사망 원인은 장기간 노동과 영양부족 그리고 질병은 물론 도망치다 바다에 빠져 죽은 이, 그리고 질식/탄광사고로 죽은 이 등 다양하다. 또한 일부는 원폭피해까지 입은 사례도 있다. 하지만 일본은 해당섬을 근대문화유산이라고 주장하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2015)했다. 일제식민시대의 강제 노역과 수탈, 인권, 탄압의 현장을 숨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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